삼성 벽걸이 에어컨 분해 셀프청소 가이드 1탄: 분해방법
안녕하세요. 드리머즈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삼성 벽걸에 에어컨 분해와 셀프청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여름이면 필수인 에어컨 ㅜㅜ
저는 삼성 벽걸이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에어컨을 틀면 퀘퀘한 곰팡이 냄새가 납니다. 송풍 팬만 돌아갈 때 냄새가 특히 심하며 냉각 기능?이 동작할 때는 온도가 낮아서 그런지 냄새가 좀 덜 느껴지긴 합니다. 그런데 이 뿐만 아니라 에어컨을 틀면 가래가 생기고 폐가 아픈 느낌도 듭니다. 그래서 더운 여름날 에어컨도 잘 틀지 못하고 지냈는데 남은 여름을 생각하면 도저히 안될 것 같아서.. 아예 날을 잡아 에어컨을 분해하고 제대로 청소 해보기로 했습니다.
에어컨 분해..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에어컨이 높은 곳에 걸려있다보니 힘을 쓰기 어렵고 에어컨이 분해하기 쉽지 않게 되어있습니다.
제가 쓰는 삼성 에어컨의 모델명은 AR06FCBM1WQN입니다.
모델별로, 제조사 별로 에어컨의 구조가 좀 다르긴 하지만.. 큰 틀은 같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에어컨 쓰시는 분들도 참고하실 수 있을 겁니다.
에어컨 덮개를 열면 필터가 보입니다. 필터를 분리하고.. 드라이버를 이용해 나사도 풀어주세요.
분리된 필터의 모습. 남은 분해도 이렇게 쉬우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합니다.. ㅎ
벽걸이 에어컨은 크게.. 커버?와 본체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커버에 본체의 온도센서와 연결선이 연결되어 있으므로 분해를 위해.. 이 두가지를 먼저 분리해야 합니다.
케이블도 무조건 힘을 주면 분리가 되지 않습니다. 빨간색 화살표로 표시한 끝 부분을 누른 채 당겨야 쉽게 분리가 됩니다.
분리된 모습을 잘 보세요.
커버에 고정되어 있던 온도 센서도 분리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하단부에 있는 나사 2개를 제거해주세요.
에어컨 상단부에는 딸깍이로 4곳이 고정되어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이 부분 분리할 때 상당히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가장자리부터 하나씩 풀면 됩니다.
딸깍이가 좀 분리된 모습입니다.
사진으로 표현이 좀 힘들긴한데.. 딸깍이를 분리하기 위해선 1번 방향으로 힘을줘서 딸깍이가 열리게 해야하고 이 상태에서 2번 방향으로 힘을줘서 분리해야 합니다. 십자 드라이버 틈새에 집어넣고 살짝 돌려서 열리게 할 수도 있습니다.
윗면의 딸깍이를 4개 모두 분리해주세요.
*참고: 분리하고 나서 찍은 딸깍이 모습이에요. 이렇게 생긴 녀석이.. 그렇게 강하게 고정되어 있습니다. ㅜㅜ
(위 사진에서 오른쪽이 커버 윗면임)
위 사진에서 보이지는 않지만 빨간색 동그라미 친 부분 내부에 딸깍이가 있습니다.
커버 전체를 잡고 당기는 것보다.. 빨간색 화살표로 표시한 딸깍이 바로 아랫면의 틈새(검은색과 흰색의 경계)에 십자 드라이버 같은 것을 넣어 살짝 돌리면 쉽게 분리가 됩니다. 이 부분이 분리되면 에어컨 본체와 커버를 잡고 있는 것이 없어져 커버가 쉽게 분리됩니다.
커버가 중력에 의해 떨어질려고 하므로.. 손으로 잘 받쳐주세요.
이제 커버를 본체에서 분리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 하단의 바람 방향 조절부는 본체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바람 방향 조절부의 덮개를 손으로 조금 연 상태에서.. 위 화살표 방향으로 힘을 조금씩 주면 커버가 분리됩니다.
(본체에 연결된 온도센서가 커버에 딸려나오지 않게 잘 확인해보세요)
드디어 분리된 커버의 모습입니다. 위 사진에 아까 말했던 보이지 않던 딸깍이 2개를 표시했습니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에어컨 본체의 모습입니다. 우와~
작년에도 물 청소를 했었고.. 보기에는 깨끗애 보이는 에어컨입니다.
그런데도 에어컨을 틀면 아프다니.. 눈에 잘 안보이는 곰팡이가 많나봐요.
냉각핀 아래쪽에 있는 흰색 스티로폼으로 덮혀 있는 물받이 부분을 분리할 차례입니다.
위 사진에서 물받이의 오른쪽 부분이 배수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배수구와 연결된 부분까지.. 완전 분리하는 건 일이 커지므로 하지 않습니다.
힘을 주어 분리하기 전에 구조를 잘 보세요. 어느 쪽으로 힘을줘야 분리가 될지 봐야합니다.
이 때 찍은 사진이 없어서.. 나중에 찍은 사진을 지금 잠깐 첨부합니다.
물받이를 분리하면 위와 같은 모습이 됩니다.
물받이에는.. 먼지? 곰팡이?가 좀 있습니다.
냉각핀 내부에 있는 송풍 팬을 분리할 차례입니다.
송풍 팬을 분리 하실 분들은 왼 편의 나사 3개를 먼저 풀고 흰 색 플라스틱을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그런데 송풍 팬 분리가 쉽지가 않으므로.. 이 과정을 건너뛰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송풍팬을 분리하지 않겠다면 송풍 팬이 본체에 붙어 있는 채로.. 세제를 냉각핀과 송풍팬에 뿌려 씻어야 합니다.
대신.. 이 경우 고압 세척기가 있으면 좋을 것 같군요.
예전에 제 생각은 무조건 송풍팬까지 완전 분해를 해서 청소를 해야한다였는데.. 여러번 분해해본 결과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송풍팬을 분리해도.. 청소는 편하겠지만 어차피 똑같은 과정을 거쳐서 청소를 합니다.
에어컨 세척시에 쓰이는 세제가 중요한 것 같네요..
냉각핀과 흰색 플라스틱을 잘 보시면 작은 딸깍이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가장자리 부터 힘을 조금씩 주면 분리할 수 있습니다.
저는 냉각핀과 흰색 플라스틱이 타이로도 고정되어 있었는데 타이는 가위로 잘랐습니다.
근데 이 흰색 플라스틱을 분리하는 것도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분리할 공간이 없기 때문인데요, 냉각핀을 살짝 들어 앞으로 당기면 위 사진처럼 앞으로 좀 나옵니다. 이렇게 앞으로 좀 나와야 흰색 플라스틱을 분리할 공간이 생겨 분리가 가능합니다. 힘을 주기 전에 구조를 잘 살펴보세요.
흰색 플라스틱만 제거된 사진이 없어 송풍팬까지 제거된 모습을 먼저 보여드립니다.
이제.. 아마도 에어컨 분해하면서 가장 힘들다는 송풍 팬을 분리할 차레입니다.
송풍 팬을 천천히 돌려보면 오른쪽에 위와 같은 나사가 있습니다.
드라이버로 분리해주세요.
송풍 팬 빼는 것도 참 어렵습니다. 애당초.. 팬이 빠질 공간이 없습니다. 이번에도 냉각핀의 왼쪽 편을 살짝 들어 나 쪽으로 살짝 당겨서 공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송풍 팬의 축이 손상되면 안되니 조심조심 해야 합니다. 송풍 팬의 축이 최소한으로 기울어지게 한 상태에서 송풍 팬을 당기면 분리가 됩니다. 축이 적게 기울어질수록 잘 빠집니다. 축이 많이 기울여질 수록.. 송풍 팬이 안빠지니 주의하세요.
드디어 분리된 송풍 팬의 모습 ㅜㅜ
그냥 보기엔 깨끗해 보이죠?
송풍팬의 길이는 약 59.5cm로 꽤 긴 편입니다.
송풍 팬의 지름은 약 9.5cm입니다.
송풍 팬을 세제에 담궈서 세척하실 분들은 길이와 지름을 참고하세요.
커버 물세척을 하기 위해.. 기판도 분리해봤습니다.
다 딸깍이로 되어 있어 십자 드라이버로 힘을 좀 주면 검은색 커버가 분리됩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십자 드라이버로 기판도 분리하면 됩니다.
이제 에어컨 커버에도 시원하게 물 세척을 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 분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세척 과정에 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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