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미니2014 하드 SSD로 업그레이드 하는 법(분해 및 조립)

리뷰와 정보/기타2019. 3. 12. 23:34

안녕하세요. 드리머즈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애플의 맥미니 2014 제품에 들어있던 2.5인치 하드를 삼성전자 SSD 500기가(860 EVO)제품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삼성전자 870 이 아닌 860 제품을 구입한 이유

위의 해외 링크에 의하면 맥미니는 
Apple (Mac Mini) uses a PCIe 2.0 connection with a x2 link width, giving a total of 5 GT/s.

PCIe 2.0 1x can handle 5 GT/s, and in System Information, the link speed is 5 GT/s. Since PCIe 2.0 requires 10 bits to encode 8 bits of data, 5 GT/s converted to Gbps (gigabits) would be 5*(8/10) = 6.25 Gbps. Divide by 8 to get GB/s = 0.78125 GB/s. Multiply by 1024 to get MB/s = 800 MB/s.

So there you go.
이론상 800MB가 한계 속도라고 합니다.

다나와에서 제품 설명을 보면 860 EVO의 읽기 속도는 550MB/s, 쓰기 속도는 520MB/s이며,

970 EVO M.2 2280의 경우 읽기 속도는 3,400MB/s, 쓰기속도는 2,300MB/s로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870제품을 쓰더라도 맥미니는 약 750~800MB의 속도까지 밖에 인식을 못합니다. 거기다가 PCI-E? 호환성 문제가 있어 잘 동작하지 않을 수 있어 불안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맥미니에 장착된 2.5인치의 느린 하드가 필요없었으므로 2.5인치 하드를 대신애 2.5인치 SSD를 장착하기 위해 860 EVO제품을 구입했습니다. 500GB기준으로 860이 좀 더 싸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에서 870이 아닌 860 EVO제품을 구입했습니다.




맥미니 사양과 업그레이드를 위해 필요한 도구들

중고로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는 Mac mini 2014 Late 제품입니다.

고급형 제품으로 i5 CPU와 램 8기가

SSD 121기가, 하드 2테라 바이트 제품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제가 개발용으로 쓰는 제품인데 문제는 C드라이브에 해당하는 SSD의 용량이 너무 적다는 것입니다.

SSD 121기가 중에서 운영체제가 90기가 넘게 차지하다보니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습니다. ㅜㅜ

그래서 속도가 느린 하드 2테라를 삼성 SSD 500기가로 교체(업그레이드)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맥미니를 분해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물은 별표 모양의 드라이버입니다.

TR 혹은 TH라 불리는 가운데 구멍이 뚫린 별 모양의 드라이버가 2개만 있으면 됩니다.


  • TR6(TH6)

  • TR8(TH8)


사이즈만 다르고 모양은 똑같은 드라이버입니다. 철물점 가도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저는 샤오미의 정밀 드라이버를 주문했습니다.


샤오미 고급 정밀드라이버 미지아 Wiha 제품 개봉기 및 리뷰

삼성전자 SSD 860 EVO 500GB 간단 제품 개봉기


샤오미 정밀드라이버와 삼성전자 SSD 구입기가 궁금하신 분은 위의 글을 참고해주세요.

맥미니 업그레이드를 위해 추가로 맥미니 본체에서 메인보드를 분리할 때 Mac mini Logic Board Removal tool라는 것이 필요한데 쇠로 된 옷걸이와 펜치만 있으면 만들 수 있습니다.


맥미니 분해하기

맥미니를 뒤집어 검은색 뚜껑을 열어야 합니다. 가장자리에 얇은 플라스틱을 틈에 넣어 힘을 조금 주면 딸각 하고 열립니다. 3군데가 딸깍이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제 검은색 뚜껑에는 기스나지 말라고 테이프가 붙어져 있습니다)


검은색 뚜껑은 쉽게 열립니다. 위 사진에서 빨간색 나사 3개가 딸깍이 역할도 하고 있었던 것이죠.


별모양 나사를 확대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단순히 별 모양의 나사가 아니라 중앙에 동그란 원이 튀어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별 드라이버로는 풀 수가 없고 중앙에 구멍이 뚫려있는 별 모양의 나사(TR 혹은 TH)로 풀 수 있습니다.


샤오미 정밀 드라이버에 들어있는 T6H와 T8H만 있으면 맥미니를 분해하여 HDD를 SSD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 하드 분리할 떄만 T8H가 필요하고 나머지에는 T6H가 쓰입니다.


IFixIt과 똑같이 작업하기 위해 180도 돌려서 작업했습니다.


원판을 오른쪽으로 조심히 들어올리면 얇은 케이블이 보입니다. 따라서 아직은 이 원판을 완전히 떼어내선 안됩니다.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의 나사를 제거합니다.

나사에 동그란 원판이 끼워져있는데 원판?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참고로 지금부터 마지막 하드를 교체하기 전까지는 T6H 드라이버만 사용됩니다.


나사를 제거한 뒤에 케이블 커넥터 쪽을 밑에서 들어올리면 딸깍하며 분리됩니다.


이제 틈에 끼워져 있는 무선랜 케이블을 조심히 당겨 원판 뚜껑과 맥미니 본체를 분리합니다.


CPU쿨러를 제거할 차례입니다. 동그라미 친 곳의 나사를 분리합니다.

빨간색 동그라미 2개의 나사는 완전히 제거가 가능하지만 오른쪽 아래의 나사는 쿨러에 붙어있는 나사라 완전히 뺄 수는 없습니다. 느슨하게만 해줍니다.


CPU쿨러를 완전히 들어내기 위해선 커넥터를 하나 더 분리해야 합니다.


쿨러를 밑에서 들어올리면 앞 쪽에 작은 커넥터가 보입니다. 살짝 힘을 주면 커넥터가 분리됩니다. 커넥터를 분리하면 쿨러를 완전히 떼어낼 수 있습니다. 쿨러도 떼어냅니다.


하드와 연결된 선을 제거할 차례입니다. 동그라미 친 나사를 제거합니다.


그리고 검은색 얇은 쇠 판도 제거합니다.


그러면 이제 딸깍이를 통해 커넥터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밑에서 살짝 들어올리면 분리됩니다.


큰 동그라미 부분의 커넥터도 분리해줍니다. 얇은 막대와 같은 것을 집어넣고 밑에서 살짝 들어올리면 분리됩니다.

오른쪽에 있는 두개의 나사는 없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저처럼 PCI-E SSD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에만 이 부품이 있습니다.

없는 사람은 SKIP하면 됩니다.



PCI-E 쪽 나사 2개를 풀고 검은 판을 들어내면 커넥터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얇은 판을 이용해서 밑에서 위로 들어올리면 분리됩니다.


빨간 동그라미 표시한 쪽의 긴 나사도 제거합니다.


빨간색 동그라미 친 곳에 구멍이 있습니다. 여기에 ifixit에서 Mac mini Logic Board Removal tool라고 부르는 툴을 넣어야 합니다.

작은 드라이버로 가능할 것 같아 꽂은 다음에 메인보드를 분리해보려고 했는데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쇠로 된 얇은 옷걸이의 일부를 잘라 저 두 구멍에 들어가는 간단한 툴을 만들었습니다.


흰 색 껍데기?를 분리해야 ㅎㅎ 저 구멍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옷걸이의 철사가 생각보다 강력합니다. 펜치가 없으면 구부리기 힘듭니다.


어쨋든 펜치를 이용해 저 두 구멍에 들어가는 툴을 만들었습니다.

힘을 가하기 쉽도록 맥미니를 180도 돌린 뒤 툴의 상단부에 힘을 좀 주면 메인보드가 조금 분리됩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쇠 막대의 끝 부분이 끝까지 들어가 맥미니의 바닥에 접촉한 상태에서 힘을 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완전히 분해해선 안되며 조금 열리는 정도로만 힘을 줍니다.


그러면 반대쪽에 커넥터가 하나 더 보입니다. 얇은 막대를 이용해 커넥터의 좌우를 밑으로 당겨주면 커넥터가 분리됩니다.


이제 쇠막대 툴을 제거한 다음에 손을 이용해 튀어나면 메인보드를 잡아 당기면 생각보다 쉽게 맥미니 본체와 분리가 됩니다.

조심스럽게 분리해줍니다.


여기서 잠깐! 쇠막대 툴이 메인보드 분리를 어떻게 하는건지 보겠습니다. 뒤집은 맥미니의 바닥에는 고정된 홈이 2개 있습니다. 이 홈에 쇠 막대툴을 집어넣어 지랫대의 원리? 같은 걸로 메인보드가 밀려나면서 분리되는 구조입니다. ㅎㅎ

파워 서플라이를 분리할 차례입니다. 파워 커넥터 밑을 보면 얇은 쇠가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잡고 왼쪽으로 잡아당기면 빠집니다.

나중에 조립할 때 다시 이 쇠 핀?을 넣어야 하므로 처음에 고정된 위치를 잘 보도록 합니다.


쇠 핀을 제거하면 파워 단자가 좀 느슨해집니다. 시계반대방향으로 90도 돌려주면 헐렁해집니다. 다시 조립해야하므로 이 단자가 어디에 박혀있었는지도 잘 봐줍니다.


파워 서플라이를 분리하기 위해 동그라미 부분의 나사를 제거합니다.


그러면 이제 파워 서플라이를 완전히 분리할 수 있습니다. 분리합니다.


맥미니에 있는 이 나사도 제거합니다.


그러면 드디어 이제 하드 트레이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ㅜㅜ

저의 경우엔 윗면에 PCI-E SSD가 있으며 아래쪽엔 하드가 있습니다.


하드 트레이쪽에 하드를 고정시키는 나사 4개가 있습니다. 

여기 나사 4개를 분리할 때난 T8H 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위와 같이 하드 트레이를 놓고 나사를 다 분리하면 고정되어 있던 하드가 떨어지니 반대로 뒤집고 분리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드디어 하드를 분리했습니다. 이 작업을 하기 위해 지금까지 고생을 한 것이죠 ㅜㅜ

하드 쪽에 연결된 커넥터를 제거해야 합니다.

납작한 전선을 살짝 들어올리면 연결 부위에 테이프가 붙어져 있습니다.

이 테이프를 떼면 커넥터 분리가 됩니다.


테이프를 제거한 모습입니다.


테이프를 제거하면 쉽게 커넥터가 떨어집니다.


분해의 역순으로 삼성 하드를 연결합니다.


쨔쟌~ 순식간에 조립됐습니다!


부팅도 제대로 됐습니다.

새로 장착한 SSD를 사용하기 위해 맥미니에서 포멧을 했습니다.

기존에 부딩 드라이브로 사용하던 SSD 121GB의 내용물을 Carbon Copy Cloner를 이용해서 새 SSD에 복사했습니다.

그리고 이 SSD를 부팅 드라이브로 설정했습니다.




맥미니 관련 작업은 처음이라 걱정했는데 잘 동작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

혹시 저와 비슷한 작업을 하시려는 분들은 참고하시고 질문은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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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드리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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